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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VS 네이버...모바일 검색시장 大戰

카카오 '서치라이트' 선보여

독감 검색하면 증상·예방 등

질의어 관련 정보 함께 제공

네이버는 '라이브검색' 기능 강화

사용자가 찾아본 검색어 통해

상황별 맞춤형 검색결과 보여줘

‘헤어스타일’을 카카오톡 채널탭에서 검색할 경우 확장된 검색어의 결과까지 한 화면에 제공되는 ‘서치라이트’ 서비스의 시험 버전이 운영되고 있다./사진캡처




사용자의 이전 검색어 등을 통해 검색 의도를 파악해 최적화된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네이버의 라이브 검색/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와 카카오가 모바일 검색 시장에서 서비스를 강화하며 경쟁을 펼치고 있다. 네이버가 포털을 통한 검색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방식이라면 카카오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검색 서비스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널 탭에서 모바일 검색에 최적화된 검색 서비스 ‘서치라이트’의 시험 버전을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이용자가 검색한 질의어와 관련도가 높은 검색어들의 정보를 함께 보여주는 방식이다. 기존에 웹에서 연관 검색어 키워드만 나열됐던 데서 한발 나아간 것이다.

가령 ‘독감’을 검색하면 독감 증상, 독감 예방접종, 독감 잠복기 등 연관 검색어의 포털 다음(DAUM) 검색 결과를 한 화면에 제공한다. 뉴스, 블로그, 카페, 웹 문서 등 분야별로 검색 결과를 나눠 보여주는 포털과 달리 이에 대한 구분도 없애고 콘텐츠 주제를 더 부각했다.



네이버 역시 사용자 환경에 따른 맞춤형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라이브 검색’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사용자가 이전에 찾아본 검색어 등을 통해 사용자의 상황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검색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가령 유럽여행을 검색한 이용자가 ‘파리’를 검색했을 경우 프랑스 파리에 대한 검색을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지난 7월부터 성별, 연령별 맞춤형 쇼핑정보를, 11월부터는 소개팅, 상견례, 회식 등 용도에 맞는 식당 검색 결과 등으로 점차 확대했다.

양사가 이처럼 모바일 검색에 공을 들이는 데는 광고 매출과 연관이 깊다.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네이버의 검색 점유율(PC와 모바일 총합)은 지난 6월 기준으로 74.4%대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이 15.3%로 뒤따르고 있다. 지난 9월까지 올해 네이버의 광고 누적 매출은 지난해보다 27.7% 늘어난 7,495억원인데 모바일 비중이 56%를 차지했다. 반면 카카오는 전년 동기보다 13.5% 감소한 1,269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카카오가 포털에서는 밀리지만 메신저와 연동시키는 등 계속해서 포털 다음의 유입을 늘리기 위해 샵 검색 등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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