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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화여대 압수수색, 총장 자택-사무실-입학처 포함 '업무방해 혐의' 적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화여대와 최경희 전 총장의 자택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화여대 입학처와 총장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압수수색 영장엔 업무방해 혐의가 적시되기도 했다.

이대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입학하는 과정에서 입학처장이 금메달을 들고 온 학생을 선발하라고 지시하는 등 규정을 위반하고 특혜를 제공했단 의혹을 받았다.

이와 함께 특검은 정 씨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승마협회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이 통보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사장은 오늘 오후 1시 30분쯤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나타냈다.

김 사장은 삼성이 최순실씨와 조카 장시호씨가 운영한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원을 특혜 지원한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



특검팀은 이 돈이 국민연금의 삼성 합병 찬성 대가로 최씨 측에 건네진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특히 돈의 출처가 제일기획이 아니라 삼성전자였다는 점에 의구심을 두고 관련 내용을 집중 추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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