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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문화계 블랙리스트' 몰랐다?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

국민의당은 29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지난 2015년 5월 청와대 정무수석 재직 당시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개입한 정황이 담긴 문건이 드러난 데 대해, “정무수석에 이어 문체부장관으로 임명된 조 장관이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몰랐다니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난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주도적으로 작성해 문체부에 내려 보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전날 SBS는 지난 2014년과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작성한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건을 입수했다. 이 문건 중에는 ‘정무 리스트’라는 제목 아래 59건의 명단이 들어 있었고, 특히 작성일시란에 2015년 4월 13일이라고 기록돼 있다.

문체부 고위 관계자는 SBS와 인터뷰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리스트를 만들어 문체부로 내려보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은 조윤선 현 문체부 장관이 맡고 있었던 상황.

이에대해 손 대변인은 “조윤선 장관은 인사청문회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에서도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청와대의 지원으로 간신히 장관이 될 수 있었다”며 “때문에 조윤선 장관이 정무수석에 이어 문체부장관직을 맡게 된 이유가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리와 핍박을 위한 것은 아니었는지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고 전했다.



손 대변인은 “특검은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의 진술과 입수된 블랙리스트를 바탕으로 블랙리스트가 작성되고 유통된 경위를 밝혀야 할 것”이라며 “조윤선 장관이 이에 개입된 증거가 확인되면 문형표 전 장관과 마찬가지로 즉각적인 구속수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조 장관의 구속까지 언급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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