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한 해 MBC 드라마를 총 결산하는 ‘2016 MBC 연기대상’이 30일 오후 9시 30분 김국진과 유이의 사회로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렸다.
‘쇼핑왕 루이’로 황금연기상을 수상한 임세미는 “제가 이런 자리는 처음인데, 사랑스러운 악역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감격에 겨워 수상소감을 제대로 잇지 못하며 “감사한 마음 잊지않고 연기하겠습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마쳤다.
김의성은 “당연히 받을 것이라 생각한 베스트 커플상을 놓친 아쉬움을 이 상으로 달래겠습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의성은 베스트 커플상에 이시언과 함께 유일한 남남 후보로 올랐지만 ‘W’의 한효주, 이종석 커플에게 베스트 커플상을 양보했다.
김의성은 “제가 1997년에 MBC 드라마에 출연한 이후 20년 만에 다시 집 같은 MBC에 돌아왔다”며, “아직 우리 사회에는 자신의 집과 직장을 떠나서 살아야 하는 사람이 많은데, 내년에는 그 분들이 꼭 돌아갈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의식있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2016년 한 해 MBC 드라마를 총 결산하는 ‘2016 MBC 연기대상’은 30일 오후 9시 30분부터 MBC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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