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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남 지브라테크놀로지스 한국 지사장 "시너지 큰 'IoT+빅데이터' 헬스케어 분야에 안성맞춤"

휴대 단말기로 처방 입력·공유

약물 투여 실수 등 원천 차단

바코드 스캐너·프린터 제조사서

빅데이터 바탕 솔루션사 거듭나

정확한 분석으로 자산정보 보호

우종남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한국 지사장 /사진제공=지브라 테크놀로지스




“사물인터넷(IoT)이 빅데이터와 만나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이 헬스케어입니다.”

우종남(사진) 지브라테크놀로지스 한국 지사장은 최근 서울 여의도 IFC 사무실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기존 병원에서 바코드가 입력된 손목 밴드로 환자의 정보를 관리하고 있지만 이를 넘어 의료진의 처방이나 투입하는 약물 등까지 모두 정보를 디지털화해 관리, 분석하는 단계까지 확대하는 게 목표다.

실제로 일본 규슈 나가사키현의 나가사키대학병원은 지난해 지브라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모바일 TC55터치 컴퓨터를 도입해 연간 50만명에 달하는 환자들을 관리하고 있다. 의료진들이 휴대용 단말기에 간단한 터치로 의료적 처방이나 투입 약물 등을 입력하고 모두가 공유할 수 있다. 환자에게 잘못된 약물을 투여하는 일을 원천 예방하고 있다. 지브라는 전세계 2,000개 이상의 병원에 환자용 바코드 손목 밴드 등 의료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우 지사장은 “헬스케어가 가장 개인정보에 민감한 영역이지만 동시에 그렇기 때문에 더 치밀하게 정보관리를 해야 하는 영역”이라며 “모든 처방에 대한 기록이 실시간으로 남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0년 한국 지브라가 설립된 이후 18년째 사령탑을 맡고 있다. 그동안 지브라 테크놀로지스는 세계 최대 바코드 스캐너·프린터 제조업체에서 기업의 자산 정보(EAI)를 관리하는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났다. 기존의 바코드 프린터, RFID(전자태크) 등 분야에서 쌓은 전문성과 기업고객이 보유한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2013년 세계 최초로 IoT 플랫폼 ‘자타(Zatar)’를 설립하고 2014년에는 모토로라의 솔루션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가능해진 변화다.

우 지사장은 “모토로라 엔터프라이즈와의 합병을 통해 입출력된 데이터를 가지게 되면서 하드웨어를 가지고 어떤 니즈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며 “데이터를 정확히 분석해 기업의 자산 정보를 지켜주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활용하면 가장 좋은 점은 그 누구도 재고를 가져가지 않는 것”이라며 “예방할 수 있는 위험이나 불필요한 낭비에서 기업의 자산 정보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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