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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몸' 식품업계 연구소장

제품 차별화 중요성 커지며

오리온·CJ제일제당 인사

식품연구소장 부사장 승진

대상·정식품도 직급 올려

이승준 오리온 연구소장 부사장




문병석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장 부사장 대우


최정호 대상 식품BU 연구기술본부장 전무


심재헌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장 전무


식품업계에서 연구·개발(R&D)을 주도하는 연구소장이 줄줄이 회사 간판으로 부상하고 있다. 비슷비슷한 제품을 두고 마케팅 경쟁에 치중했던 과거와 달리 차별화된 제품 개발이 중요해지면서 메가 히트작 연구에 힘을 실어주는 형국이다.

오리온은 지난 1일 임원인사에서 이승준 연구소장을 전무에서 글로벌 R&D를 총괄하는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1989년 오리온에 입사한 이 부사장은 상품개발팀장, 중국 법인 R&D부문장을 거쳐 2015년부터 오리온 연구소장을 맡았다. 중국에서 현지인의 입맛에 특화된 ‘오!감자’를 개발, 연매출 2,000억 원이 넘는 히트상품으로 키웠고 한국에서는 ‘초코파이 바나나’와 ‘말차라떼’, ‘스윙칩 간장치킨맛’ 등을 잇따라 성공시켰다. 뿐만 아니라 연구소 내 문영복 미래상품개발팀장도 상무로 끌어올렸다.



CJ제일제당의 문병석 식품연구소장과 강기문 글로벌 R&D센터장도 지난해 9월 임원인사에서 부사장 대우, 상무로 각각 승진했다. CJ제일제당은 2015년을 기점으로 1,000억원 이상을 R&D에 투입하고 있는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비비고 왕교자’, ‘햇반 컵반’ 등이 식품연구소의 대표작이다.

대상은 지난달 최정호 식품BU 연구기술본부장을 전무로 승진시켰다. 2008년부터 3년간 대상 식품연구소장을 맡았던 최 전무는 대상FNF 한국식신선연구소장, 대상FNF 대표를 거쳐 다시 R&D 지휘를 맡게 됐다. 같은 달 심재헌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장도 상무에서 전무로 도약했고, 베지밀을 생산하는 정식품 박점선 중앙연구소장도 상무로 승진했다. 롯데그룹은 연말 임원인사에서 그룹의 식품을 개발하는 롯데중앙연구소의 이규영 전무와 이경훤 상무를 각각 승진시켰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히트작을 보면 경쟁사가 유사품을 내놓을 수 없을 만큼 차별화된 제품이 대부분”이라며 “연구소 역사는 오래 됐지만 최근 들어 더욱 규모를 키우고 인력을 보강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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