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차기 전략 스마트폰 G6를 오는 2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G6의 새로운 기능을 암시하는 40여초의 동영상을 게시했다. 이 영상은 미국 뉴욕 시민들이 각자 원하는 스마트폰 기능을 이야기하는 인터뷰 형식으로 제작됐다. 7명의 시민들은 각각 △멀티 태스킹을 하기 위한 큰 화면 △호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작은 사이즈 △손에서 잘 빠지지 않는 안정적인 그립감 △한 손으로 잡고 문자 메시지 쓰기 △방수 기능 △(카메라로) 한 화면에 다 담기 △내구성 등을 언급했다. 이는 LG전자가 G6에서 강조하려는 기능으로 보인다.
이번 제품의 흥행 여부에 LG전자 실적이 달려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지난해 4·4분기 5,000억원 안팎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쟁사보다 먼저 출시돼 G6 연간 판매량이 약 700만대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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