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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마이닝 사업 수주 몰아치기

호주·칠레·피지 등서 4건 계약

발파 작업이 진행되는 호주 광산 현장./사진제공=㈜한화




㈜한화가 올해 들어서만 4건의 마이닝(Mining) 서비스 계약을 한꺼번에 따냈다. 마이닝 서비스 사업은 화약을 단순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광물 채굴 현장에 화약을 공급·운반·발파까지 제공하는 토털 서비스 사업이다.

㈜한화는 2~3년 전부터 글로벌 채굴 현장에서 마이닝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화는 17일 호주와 칠레·에티오피아·피지에서 4건의 마이닝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와 화약 공급 규모는 파트너사 사정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한화는 이번 계약에 따라 호주 리튬 광산인 마운트 캐틀린광산에 에멀전 폭약과 뇌관류를 향후 3년간 공급하게 된다. 새롭게 개척한 피지에서는 현지 금광산에 3년 동안 뇌관과 폭약류를 공급할 계획이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는 산업용 화약 연료인 초안 3,000톤을 현지에서 공사 중인 건설사에 공급한다.

최양수 ㈜한화 대표이사는 “이번에 성사된 계약들은 지속적으로 해외 공급처를 발굴하고 고효율의 친환경적인 제품 성능 강화에 힘써온 결과”라고 밝혔다.

㈜한화는 향후 러시아와 중국·동남아 등에서 신규 초안 공급처를 발굴하는 한편 중동과 남태평양 등 미개척 시장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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