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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리는 트럼프시대...정부, 비상TF 회의 “불안심리 차단”

사드 보복에 “양자·다자채널로 적극 문제 제기할 것”

정부 관계자들이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경제TF 회의에서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이 하루 앞(현지시간 20일)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비상경제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불안심리 차단에 나섰다.

20일 정부는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회의를 개최하고 “앞으로 미국 신행정부 정책방향 구체화, 브렉시트 진행방향 등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상황 발생시 안정조치를 적극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정책 기조 변화, 미국과 중국간 통상마찰 가능성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3월에는 브렉시트 협상 개시, 4월에는 프랑스 대선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 금리 인상, 중국 외환시장 동향, 유럽은행권 불안 등도 잠재해있다.



정부는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이후 거세지는 중국의 경제보복에 대해서는 “한중 통상점검 TF 내에 배터리 등 업종별 소위를 구성해 사안별로 동향을 점검하고 업계와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과의 FTA 이행위원회, 고위·실무 협의체, 공식 서한 등의 양자채널과 세계무역기구(WTO) SPS(위생검역)위원회 등 다자채널을 통해 중국 측에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3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FTA 공동위원회 회의에서 중국 측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중국은 차별조치가 아니라고 맞서면서 뚜렷한 진전을 보지 못한 바 있다.

올해 고용시장이에 대해서는 “하방위험이 확대되고 있다”며 “일자리 책임관회의,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TF 회의, 경제장관회의 등을 거쳐 체계적으로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학 창업지원을 위한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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