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백화점 업계에서 최초로 선보인 사회적 기업 제작 설 선물세트가 판매율 90%를 넘어섰다.
현대백화점은 설을 맞아 선보인 사회적 기업 제작 설 선물세트가 9,000개 판매되며 판매율 90%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준비물량 1만 개의 완판을 눈앞에 둔 것으로, 2014년 사회적 기업 명절 선물세트 도입 이후 3년 만에 판매량이 4배나 늘어났다.
사회적 기업이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제품 및 서비스를 생산·판매하는 고용노동부 인증 기업을 말한다. 이번에 현대백화점이 준비한 사회적 기업 선물세트 ‘한라산 성암영귤농원의 성암영귤 차 세트 1호 (5만5,000원)’ ‘평화의 마을 제주맘 명품 햄 세트(5만5,000원)’ 등은 준비 물량이 전부 판매돼 추가 생산에 들어갔을 정도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사회적 기업 상품 판매 호조는 경기불황 속에서 이례적인 일”이라며 “상품 진정성과 함께 명절 선물로 타인을 이롭게 한다는 특별한 스토리를 담고자 하는 고객들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말했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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