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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영업이익 18.3%↓, SUV와 친환경 차종 라인업 확대 '새로운 도약'

현대자동차(005380)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파업 장기화와 신흥시장 수요 부진 등으로 두자릿수 떨어졌다. 올해는 SUV와 친환경 차종 라인업 확대, 제네시스 G70 등 신차 출시로 새로운 도약을 하겠다는 방침.

현대차는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6년 연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영업이익이 5조193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3% 줄었다고 25일 발표했다. 매출은 93조6490억원(자동차 72조6836억원, 금융 및 기타 20조9654억원)으로 1.8%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5조7197억원으로 12.1%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1.4%포인트 하락한 5.5%를 보였다.

2016년 연간 글로벌 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2.1% 감소한 485만7933대로 확인됐다. 국내시장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7.8% 감소한 65만6526대를 판매했으며, 해외시장에서는 신흥시장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1.2% 감소한 420만1407대의 실적을 보였다.

매출의 경우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SUV 및 고급차 판매 비중이 상승하고 금융 부문 매출액이 상승했다. 매출원가율은 신흥국 통화 약세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공장 파업 등으로 인한 가동률 하락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전년 동기대비 1.0% 포인트 높아진 81.1%를 기록했다.

영업부문 비용은 마케팅 관련 비용 및 판매보증충당금 등이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5.0% 증가한 12조4958억원을 기록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출시 등 마케팅 관련 활동과 각종 연구개발(R&D) 투자가 확대된 영향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투싼 등 주요 SUV 차종의 판매를 확대해상품 믹스를 개선했고,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과 제네시스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의 초석을 다졌다”며 “다만 자동차시장의 저성장이 지속되며 업체간 판촉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장기간의 생산 차질로 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신흥국 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하며 2016년 수익성이 전년 동기대비 다소 둔화됐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전세계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보호무역주의 확산 움직임과 경쟁 심화 영향으로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내실강화와 책임경영을 통해 외부 환경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자율주행, 커넥티드, 친환경 등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새로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것.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목표로 내수시장 68만3000대, 해외시장 439만7000대 등 508만대를 내놓았다. 이런 판매 성장을 위해 현대차는 다양한 신차를 출시함과 동시에 글로벌 SUV 시장과 친환경차 시장, 고급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지역 특화 차종 투입과 생산 확대를 기반으로 신규 시장 개척 또한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것.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 등 신차효과를 최대화하는 것은 물론 쏘나타 등 주요 볼륨 모델의 상품성을 강화해 판매 모멘텀을 제고하고, SUV 풀라인업을 구축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이와 함께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투입함으로써 아이오닉 라인업을 완성하고, 제네시스 브랜드 G70를 성공적으로 출시하여 프리미엄 브랜드 기반 또한 공고히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투명 경영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고객과 주주는 물론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가 향상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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