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26일부터 일찌감치 내려가는 귀성객들로 민족대이동이 시작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의 교통수요조사에 따르면 설 연휴 5일 동안 예상 이동원은 3,115만 명으로 하루 평균 623명에 해당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서울에서 출발하는(서울 요금소 기준) 도착지별 예상 시간은 부산(5시간 40분), 대전(4시간), 광주(5시간 40분), 목포(5시간 40분), 강릉(2시간 4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진 전국 대부분의 고속도로가 평소와 비슷한 상황을 보이고 있지만, 신갈-천안?산곡-마장 하행선 구간은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날 고속도로 정체는 점차 늘어나 퇴근시간 기점인 오후 6~7시 절정을 이루겠다. 특히 오늘 밤엔 서울?경기 북부?강원 영서 북부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운전자들의 각별히 주의를 요한다.
이날 하루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45만대, 들어오는 차량은 36만대로 예상되며, 전국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428만 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귀성·귀경길 출발 전에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누리집, 인터넷 포털사이트, 교통방송,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제공되는 혼잡 예상일과 시간대, 도로 등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며 “이동 중에도 실시간 교통상황과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 정보를 이용해 줄 것”을 강조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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