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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바람 타고··“물류 스타트업 1년 새 2배 늘었다”

물류 스타트업 기업수·투자유치 현황.




물류 스타트업이 1년 새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송 서비스에 쏠렸던 물류산업이 무인보관, 자동계측, 빅데이터 등을 활용하는 등 기술형 창업으로 확산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으로 분석된다.

31일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 40개사에 불과하던 물류 스타트업이 지난해 말 기준 80개사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2배 증가한 것이다.

특히 벤처캐피탈, 엔젤투자자가 투자한 건수는 19건으로 전체 투자 규모의 7.4%를 차지했다. 투자유치액도 1,086억원으로 전체의 10.9%에 달하는 등 스타트업 시장에서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창업동향을 살펴보면 초기에는 오투오(O2O, Online to Offline) 기반 배송서비스에 국한됐으나 최근에는 무인 보관, 자동 계측, 빅데이터를 활용한 물류최적화 등 기술형 창업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물류 스타트업과 유통·물류기업 간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통해 기존 물류기업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틈새시장을 겨냥한 서비스가 지속 출시되고 있다. 스타트업과 유통기업의 협업은 원더스와 11번가, 허니비즈와 쥬시, 마이창고와 파수닷컴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스타트업과 물류기업 간 협업은 메쉬코리아와 CJ대한통운, 옐로우모바일와 삼영물류 등이 꼽힌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4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물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1월에는 ‘물류의 날’에 우수 물류 스타트업에 대한 포상을 시행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물류 스타트업 여건에 따른 맞춤형 지원, 융합형 인재양성, 창업환경 기반조성에 보다 집중할 계획이다. 스타트업과 물류 전공자를 대상으로 창업교육 기회 제공과 물류인력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한 구인·구직 서비스를 강화하고 9월에는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창의적인 신산업과 물류기술을 발굴할 것”이라며 “전통 물류산업을 첨단 물류산업으로 탈바꿈되도록 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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