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디지털 헬스케어, 2020년 14조 시장"

식약처 "年 10% 이상 성장"





각종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한 의료기기 시장이 매년 10% 넘게 성장해 오는 2020년에는 14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ICT·3D프린팅·로봇 등 첨단기술이 융합된 의료기기 산업의 전망 분석 보고서를 2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ICT 기반 의료기기, 이른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지난 2014년 3조원에서 연평균 12.5%씩 증가해 2020년에는 14조원 규모로 성장한다. 이는 현재 전체 의료기기 시장 규모인 6조여원보다 2배 넘는 수치다. 현재 국내에서는 환자 생체정보를 수집해 의료기관으로 전송하는 기기·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17건의 제품이 허가·신고됐다. 관련 특허는 매년 300건 이상 출원되고 있고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건도 2건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환자의 혈압·심전도 등 생체정보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진단과 치료를 돕는 기술이다.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환자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의 각종 건강 지표, 질환 여부, 적합한 건강 관리법 등을 제시해주기도 한다.



식약처는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네트워크 인프라와 정보기술(IT)을 보유하고 있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면서도 “아직은 기술이 단순한 편이어서 첨단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례로 디지털 헬스케어로 관리가 가능한 생체정보가 혈당·맥박·혈압 등 기본적인 생체정보에 머무르고 있으며 빅데이터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 서비스 기술도 걸음마 단계다. 반면 선진국에서는 스마트렌즈로 실시간으로 간편하게 혈당을 측정하는 기술(구글·노바티스), AI로 암 등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법을 제시하는 기술(IBM), 만성 질환자의 규칙적인 복약 관리를 돕는 기술(메드마인더) 등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 밖에 3D프린팅을 활용한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15년 87억원에서 연평균 29.1%씩 성장해 2021년 40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로봇 의료기기 시장은 연평균 45.1% 증가해 2018년에는 566억원이 될 것으로 식약처는 예상했다.

/서민준기자 morando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