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5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22포인트(0.83%) 내린 2,057.59에 거래되고 있다. 2,070선 초반에서 출발한 직후 계속 낙폭을 키우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기업실적 호조에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였지만 국내 증시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수 하락은 외국인이 현물, 선물 가릴 것 없이 매도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977억원 순매도 중이며 코스피200선물도 2,427억원이나 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유가증권시장에서 179억원 매도 우위에 있으며 프로그램매매 역시 53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만 894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도 통신업(0.31%), 보험(0.02%)을 빼면 모두 하락세다. 특히 증권(-1.36%), 의약품(-1.30%), 전기가스업(-1.21%), 철강·금속(-1.17%) 등이 1% 이상 하락 중이다. 시총 상위종목들도 SK이노베이션(096770)(0.66%), 삼성생명(032830)(0.45%), 현대중공업(009540)(0.35%) 등을 빼면 모두 내림세다. 특히 LG생활건강(051900)(-2.75%), 아모레퍼시픽(090430)(-2.22%) 등 화장품주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04%) 등의 낙폭이 크다.
코스닥지수도 개장 직후 상승 출발했으나 하락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2.25포인트(0.37%) 내린 606.49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에스에프에이(056190)(2.61%), SK머티리얼즈(036490)(0.96%) 등이 상승세인 반면 CJ E&M(130960)(-2.29%)은 2% 넘게 빠지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0전 오른 1,145원10전을 나타내고 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