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4일 보고서를 통해 비츠로셀의 목표주가를 1만6,4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스마트그리드, 방산, 고온전지(석유·가스 시추설비 용) 등의 사업 부문이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란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비츠로셀은 4·4분기 북미·유럽향 가스·수도검침기용 대용량 전지 설비 증설을 마치고 Bobbin type SOCl2 전지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증설된 라인이 안정화되는 올 2·4분기 이후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보고서는 노후화된 선진국 가스·수도 검침기가 스마트그리드 인프라로 교체되는 추세에서 비츠로셀의 SOCl2 대용량 전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밖에 매출인식이 지연되고 있는 소형(대전차지뢰용) 전지와 입찰 중인 인도 155mm포탄용 중형전지 수주는 향후 방산부문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가 회복과 트럼프 당선으로 매출회복을 기대했던 고온전지 부문도 꾸준히 매출이 상승추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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