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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공제회 DNA 확 바꾼다

해외·대체투자 확대 트렌드 따라

해외투자리서치 조직 신설 등

내년 50주년 맞춰 조직개편 추진

2018년 초 완공될 교직원공제회 신사옥. /사진제공=교직원공제회






29조원 자산을 운용하는 교직원공제회가 해외투자 확대를 위해 조직개편에 나선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오는 2018년 3월 여의도 신축 사옥 입주와 설립 50주년을 맞아 4년 만에 대대적으로 조직 체질 개선을 결정하고 투자 부문 세분화 등을 진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관리감독기관인 교육부의 지원 아래 진행된다.



부문별로는 전략기획·회원사업·경영지원·기금운용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특히 기금운용 측면에서 보면 해외투자 부문을 대폭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먼저 해외투자 리서치 조직을 신설한다. 최근 곡물·에너지·산림 등 새로운 대체투자 자산이 늘어나면서 이를 전문적으로 분석해야 하는 필요성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 해외투자 자산이 지역별로 다양하기 때문에 개별 자산군별로 팀도 지역과 자산의 성격에 맞춰 세분화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 같은 해외투자 조직 확대는 국내 투자자산의 수익성이 계속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년째 박스권에 머물러 있는 국내 주식이나 채권 대신 해외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투자 자산이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조직도 이에 걸맞게 개편돼야 한다는 평가다. 지난해 교직원공제회는 5%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주요 공제회 중에서도 높은 수익률에 속하는 편이지만 공제회 회원들에게 나눠주는 지급이자율이 여전히 4%대라는 점을 보면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다. 교직원공제회 측은 “공제회 자산이 지난해 기준 29조원까지 불어났지만 이에 어울리는 조직개편은 그간 산별적으로 해왔다”며 “설립 50주년을 앞두고 미래 투자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조직 설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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