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가 여기자를 성추행해 징계 받은 전력이 있다!’
최근 인터넷과 SNS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게시물이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지만 확인 결과 ‘가짜 뉴스’로 판명났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대통력측 대리인으로 나선 서석구 변호사가 촛불집회를 폭력세력이라 주장하는데 인용했던 북한 노동신문 기사도 사실이 아니었다.
지난 설 연휴 기간 300만부의 ‘신문’이 전국에 배포됐다. 그러나 이 신문은 출처가 불명확하고 기사의 사실 여부도 미심쩍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정치적인 의도를 담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이렇게 ‘가짜 뉴스’로 의심되는 신문은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박사모)에서 만든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이하 탄기국)가 매주 주최하는 일명 태극기 집회에서 볼 수 있다.
이곳에서 배포되고 있는 생소한 이름의 신문들인 ‘노컷일베’, ‘프리덤 뉴스’ 등. 서울시청 앞 광장 ‘애국텐트’를 비롯해 이 신문에 쓰인 기사들은 과연 사실일까?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탄핵반대집회 속에서 ‘진짜 뉴스’로 둔갑해 탄핵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가짜 뉴스’를 밀착 취재했다. 이 신문들은 도대체 누가, 왜 만들었을까? 오로지 진실 보도를 위해 창간됐다는 언론사들의 실체는 무엇일까?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26일 (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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