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139480)가 일명 ‘강남 분유’로 알려진 유럽 1위 분유 ‘압타밀’(사진)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압타밀 제조사인 뉴트리시아사와 계약을 맺고 한국 내 유일한 공식 수입처로서 압타밀을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뉴트리시아사는 120년의 역사를 지닌 영유아 영양 전문 기업으로 압타밀을 비롯해 다양한 영유아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3월 1일부터 ‘압타밀 프로누트라(800g)’ 1·2·3단계를 각 2만7,900원에 전국 이마트 매장 및 SSG.COM 이마트몰에서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이번 공식 수입을 계기로 뉴트리시아사도 전문 상담요원이 배치된 별도의 콜센터를 신설·운영하는 한편, 한국 소비자를 위한 공식 웹사이트를 신설하기로 했다. 패키지 역시 한국 소비자를 위해 한국어로 표기된 상품 패키지를 제작해,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압타밀은 유럽연합에서 만든 기준은 물론 국제 식품 규격위원회(CODEX)의 기준에 부합 할 뿐만 아니라, 국내 식약처에서 진행하는 정밀검사도 거쳐 안전성에 대한 확인을 마쳤다. 또, 기존 유럽 상품과 달리 한국 영유아에게 맞춘 상품 레시피를 적용해, 한국 품질 및 규제 표준에도 부합하도록 상품을 설계했다.
이마트 측은 “관세청에 따르면 2012년 약 1,399만 달러였던 조제분유 해외 직구 금액이 2014년 2,857만 달러로 뛰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압타밀 비중이 직구 분유 가운데 80%에 이를 정도로 압도적”이라며 “우선적으로 오프라인 이마트 매장과 SSG.COM 이마트몰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면세점 입점은 물론 이마트 외부 유통채널로까지 점진적인 확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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