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펀딩은 지난 28일 기준 총 누적투자액이 1,005억 4,0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12월 서비스 시작 후 약 2년 2개월 만의 성과로, 2016년 1월 초 누적투자액이 69억 원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폭발적인 성장이다.
국내 최초로 부동산P2P 대출서비스 모델을 선보인 테라펀딩은 부동산을 담보로 4가지의 명확한 상환재원을 평가하는 심사평가시스템을 통해 시중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주택사업자들에게는 10~13% 대 중금리 대출서비스를,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안전한 중수익의 투자처를 제공하고 있다. 연평균 수익률 12.5%·평균 투자기간은 8.3개월이며, 서비스 시작 후 부도 처리된 상품은 단 한 건도 없다.
양태영 테라펀딩 대표는 “기존 주택사업자들이 자금조달이 어려워 고금리 사채를 이용하거나, 건설회사의 외상공사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사업비가 증가해 무리하게 고분양가를 책정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테라펀딩을 통해 자금조달이 원활해 지면서 현금공사를 통한 원가절감이 가능해 무리한 분양가 책정이 필요 없어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신규 주택의 가격 거품을 제거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결과적으로 주거 안정화에 기여하는 것이 테라펀딩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