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디도스 공격 추정되는 해킹 공격을 받아 한동안 접속이 차단됐던 롯데면세점 홈페이지가 대부분 복구됐다.
2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이날 정오부터 중국 지역의 IP를 사용한 디도스 공격을 받아 국내 홈페이지를 비롯해 중국어, 일어 등 모든 홈페이지가 다운됐다. 이후 3시간 가량 홈페이지는 복구되지 않았다. 오후 2시께 홈페이지 접속 당시 ‘롯데인터넷면세점 서비스 점검중입니다’라는 문구만 떴다.
롯데 측의 긴급 복구 작업으로 오후 3시 이후 대부분의 사이트가 정상 접속이 가능한 상태로 회복됐다.
롯데 관계자는 “최초 디도스 공격은 지난 1일 오후 8시경 중문 PC 사이트를 통해 감지됐다”며 “당일 오후 8시 30분까지 추가 디도스 공격이 있어 중문 PC 사이트 접속 장애가 발생했으나 자체 보안 시스템으로 방어해 1시간 30분만에 복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일 정오 12시경 다시 대량의 디도스 공격이 있어 롯데 인터넷면세점 사이트가 동시에 다운됐다”면서 “보안시스템 강화 등 추가 조치를 통해 인터넷면세점 서비스를 오후 6시 이후 완전히 복구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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