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中 사드 보복 본격화...화장품·엔터·여행주 ‘우수수’

중국 정부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을 본격화하자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롯데의 사드 부지 제공을 계기로 중국 관영 언론들은 한국기업에 대한 불매운동과 같은 실질적 보복을 선동하고 있다. 이에 롯데그룹주는 물론 화장품, 여행, 면세점, 엔터 등 중국 관광객 수혜를 보고 있던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3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전일 대비 7.47% 내린 26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6만5,0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도 새로 썼다. 같은 시각 아모레G(002790)(-6.10%), 토니모리(214420)(-5.70%), 한국콜마(161890)(-6.02%), 코스맥스(192820)(-5.09%), 잇츠스킨(226320)(-6%) 등 화장품주 대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현지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여유국은 최근 베이징 일대 여행사를 소집해 한국행 여행 상품에 대해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전면적인 판매 중단을 구두로 지시했다. 이에 대표적인 여행주인 하나투어(039130)(-5.77%)와 롯데관광개발(032350)(-4%)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 기준 중국 단체 관광객 유입 중단에 따른 매출액 및 영업이익 타격은 2017년 기준 각각 9%, 13%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면세점 업종의 경우 직격탄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 호텔신라(008770)와 신세계(004170) 등 면세점주는 각각 11.51%, 4.40% 급락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도 줄줄히 하락세다. 에스엠(041510)(-4.44%),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3.42%), JYP엔터테인먼트(-2.10%), 쇼박스(-3.40%), 초록뱀(047820)(-5.75%) 등이 일제히 약세를 기록 중이다. 또 정부에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그룹주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롯데쇼핑(023530)(-0.47%), 롯데케미칼(011170)(-0.815) 등 일부 롯데그룹주가 떨어지고 있다. 롯데는 지난 28일 경북 성주군에 있는 롯데상사 소유의 성주 골프장과 남양주 군용지 일부 부지를 교환하는 계약을 국방부와 체결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