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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이르면 6일 임원인사...임원 승진 대거 늘듯

지주사 소속 임직원 계열사 배치

오너경영 시스템도 강화 전망

이재현 회장 내달 경영복귀 맞춰

전직원 대상 그레이트CJ 설명회

CJ(001040)그룹이 이르면 6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이번 인사는 이재현(사진) CJ 회장의 오는 4월 경영 복귀에 맞춰 △신규 인재 등용을 통한 조직쇄신 △글로벌 경쟁력 강화 △ 오너경영 강화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또 임원 인사에 이어 다음주에 직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마무리한 뒤 4월에는 경영에 복귀하는 이 회장이 직접 전 직원을 대상으로 그룹 비전인 ‘2020 그레이트 CJ’의 목표 달성을 강조하는 설명회 자리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5일 CJ그룹에 사정이 밝은 재계의 한 관계자는 “정기 임원 인사에 앞서 이미 퇴직 대상 임원 등에게 개별 통보를 완료했다”며 “더 이상 인사 및 조직개편을 미룰 수 없다고 보고 6일에 임원 인사를 단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임원 인사의 키포인트는 이 회장의 본격적인 경영 복귀에 초점이 맞춰진다. 이를 위해 신규 인재 등용을 위해 신임 임원(상무 대우) 승진이 예년 인사보다 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구성원들의 사기 제고와 젊은 인재 발탁, 이를 통한 조직쇄신 등을 위해 ‘통 큰’ 승진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신임 임원(상무 대우)에 대한 승진 인사 위주가 될 것이며 이에 따른 보직 이동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도 이번 인사의 한 축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임원 인사에 이어 후속으로 이뤄질 조직개편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번 인사에서 해외 사업 부문에 인재를 대거 배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장 복귀에 맞춘 오너경영 시스템 강화도 이뤄진다. 총수 부재를 이유로 지난 4년간 필요 이상으로 비대해진 지주사 조직을 줄이고 소속 임직원을 계열사로 분배해 오너 경영 체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주요 계열사 대표 인사는 최소화하는 선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 정문목 CJ푸드빌 대표 등 주요 계열사 대표급 임원 대다수는 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또 다른 재계의 한 관계자는 “사면 후 첫 정기 인사라는 점에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이 회장이 계열사 간 임원진 이동이나 대규모 물갈이 같은 큰 인사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주요 임원 인사는 지난해 9월 이미 상당 부분 마무리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4월 경영 복귀에 맞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 뒤 ‘2020 그레이트 CJ’의 목표 달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까지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해외 비중 70%를 목표로 한 ‘2020 그레이트 CJ’ 전략에 대해 경영에 복귀한 이 회장이 직접 설명하고 다시 한번 재도약에 나설 것을 주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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