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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신입사원 절반 '미래차 연구' 부문 배치

채용 인원 25%가 전자·컴퓨터 전공자들

임영득(가운데) 현대모비스 대표이사가 지난해 하반기 공채를 통해 입사한 신입사원 대표 두명과 함께 축하 케익을 자르고 있다./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연구 개발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공채를 통해 뽑힌 신입사원들의 50%를 자율주행과 친환경, 커넥티드카 등 연구 개발 부문에 배치했다.

현대모비스는 1월 채용된 신입사원에 대한 입사식을 최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채용된 신입사원은 모두 278명이다. 전체 채용자의 4분의 1 정도는 전자·컴퓨터 전공자들로 최근 차량과 정보기술(IT) 결합 등 자동차 산업 변화에 대비해 이 분야 채용을 확대했다.

현대모비스는 품질 경쟁력과 생산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품질·생산기술 부문 인원도 20% 가량 채용했다. 연구개발과 품질, 생산기술 세 직군이 전체 채용 인원의 70%에 달한다.

신입사원들은 입사식 전 6주간 입문 교육을 이수했다. 자동차와 부품 산업의 큰 그림을 이해하고, 향후 현대모비스가 나아가야 할 미래 비전을 세우는 과정이다. 미래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 변화와 상호 소통, 고객 가치 최우선, 회사 적응 방식 등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신입사원들은 선발 과정에서 인문학(역사)과 프리젠테이션(PT) 면접, 전공 역량 등을 평가받았다. 인문학적 소양과 함께 창의적이고 실무적인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신입사원들이 연구개발 등 미래 자동차 기술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입사 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비롯해 카티아(CATIA)·VA(Value Analysis·가치분석) 등 지속적인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선배 사원과의 일대일 멘토링 제도, 학습동아리 참여 등 다양한 사내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사원들이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상호 현대모비스 인사실장(상무)은 “5~10년 후 현대모비스를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선도할 유능한 인재들”이라며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창의적인 능력을 힘껏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 중이다. 서류 접수를 시작으로 4월 초 현대자동차그룹 인적성검사(HMAT)와 심층 역량 면접 등을 거쳐 선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모비스 채용 홈페이지(https://recruit.mobi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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