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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3세 경영 본격화 … 장녀 이경후·사위 정종환 임원 승진

2013년 이후 최대 임원인사

글로벌 사업부문 직원 약진

이경후 상무대우




CJ그룹이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청문회·특검 등으로 3개월여간 미뤄왔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이재현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32)씨와 사위인 정종환(37)씨가 나란히 신규 임원으로 승진해 3세 경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많은 신규 임원 승진자를 발탁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인사내용 37면

CJ그룹은 6일 부사장 대우 7명, 상무 25명, 상무대우(신규임원) 38명 등 총 70명을 승진시키고 49명 임원을 자리 이동시키는 내용의 ‘2017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신규임원 38명은 2013년 이후 최대 규모다.

CJ그룹 관계자는 “미뤄왔던 인사와 조직개편이 이뤄진 만큼 수년간 정체됐던 그룹의 성장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2020년까지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그레이트 CJ’ 비전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장녀인 이경후씨의 상무 승진이다. 이 상무대우는 미국 컬럼비아대 석사 졸업 후 2011년 CJ그룹 지주사 기획팀 대리로 입사했다. 이후 CJ오쇼핑 상품개발본부·방송기획팀, CJ 미국지역본부 등에서 주로 신시장 확대와 글로벌 마케팅 업무를 맡아왔다. 임원 승진은 2015년 3월 부장으로 승진한 후 2년 만이다.



이 상무대우의 남편인 정종환 CJ 미국지역본부 공동본부장도 상무대우로 승진했다. 정씨는 2010년부터 CJ 미국지역본부 소속으로 일했지만 그룹 인사 명단에 공식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장 아들인 이선호(27) CJ제일제당 과장은 보직에 변화가 없다.

또 다른 특징으로 글로벌 사업 부분의 약진도 돋보인다. 상무 이상 승진자 32명 가운데 12명이 해외지역본부 등 글로벌사업 부문에서 배출됐다.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 CJ E&M 등 해외사업 비중이 높은 계열사 현장에 핵심 인력을 집중 배치한 것도 ‘이재현식 인사철학’이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한편 이 회장은 그룹 인사·조직개편 결정을 마친 뒤 지난주 말 유전병인 ‘샤르코마리투스(CMT)’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 회장은 치료에 전념한 뒤 이르면 올 4월 경영에 공식 복귀할 예정이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정종환 상무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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