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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중국 롯데마트, 영업정지 15곳으로 늘어

중국 당국으로부터 영업정지 조치를 받은 롯데마트 매장이 15곳으로 늘었다.

6일 롯데마트 관계자는 현재 소방 안전시설 미비 등으로 영업정지 조치를 받은 곳이 15곳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5일만 해도 영업정지 매장은 4곳이었지만 하루 만에 약 3배 늘어난 것이다. 저장성과 랴오닝성에 이어 이번에는 안후이성 화이난점을 포함한 11곳이 새롭게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마트 측은 영업정지 매장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현재 중국 당국은 롯데마트 점포 112곳에 대한 소방점검을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이번 연쇄 영업정지 사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부지를 제공한 롯데그룹에 대한 중국의 압박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2007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롯데마트가 영업정지 조치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롯데 관계자는 “영업정지의 경우 통상 지적사항을 보완할 때까지 영업재개 명령을 내리지 않기 때문에 정지기간이 얼마나 될지 예단하기 어렵다”면서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5일 황각규 경영혁신실장을 비롯한 그룹 경영혁신실 4개팀 임원들과 중국 현황 관련 점검회의를 열어 사드 보복과 관련한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개별 민간기업이 대응할 수 있는 한계가 분명한 상황에서 더 이상 기업활동이 위축되지 않게 할 방법은 한국 정부가 나서는 것 외에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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