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서울 중구 명동 본점에서 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에 4억3,000만여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샨타 레트나싱엄 유네스코 민간사업협력국장과 이병록 CJ올리브네트웍스 경영지원담당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은 유엔이 세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지정한 세계 여성의 날로 개발도상국 소녀들이 교육을 통해 여성으로 보다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나눔 활동에 의미를 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기부금은 매월 진행되는 ‘올리브영 데이’ 기간에 적립된 CJ ONE 포인트, ‘웨이크메이크’ 등의 자체 브랜드 수익금 일부 및 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 영상인 ‘뷰티풀 마인드, 뷰티풀 체인지’를 공개하며 진행한 나눔 이벤트로 조성됐다.
이와 함께 올리브영은 지난해 말 N서울타워 광장에 샤이닝 트리를 설치하고 방문객들이 트리 앞 키오스크를 터치할 때마다 적립된 기금과 소녀들의 꿈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샤인 브라이트 다이어리 키트’ 나눔 행사로도 기부금을 마련했다.
유네스코 소녀교육은 CJ그룹이 유네스코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개발도상국 소녀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펼치고 있는 캠페인이다. 올리브영은 지난 2014년부터 적극 동참했으며 지난해 2월에는 1억5,000만여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데 이어 지난해 고객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약 3배에 가까운 기금을 마련했다.
이병록 경영지원담당은 “유네스코 소녀교육의 의미에 깊이 공감하고 동참해주신 고객들의 성원으로 지난해보다 더 큰 규모로 뜻깊은 기부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개발도상국 소녀들이 교육을 통해 주체적인 여성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올해도 고객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하고 즐거운 기부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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