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대선출마를 선언해 화제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간담회를 열고 공식적으로 출마를 공식화했다. 분권형 개헌 추진, 국회의원 정수 축소, 로스쿨 폐지, 임대주택 공급 등의 공약도 밝혔다.
조 의원은 “대한민국이란 집은 오래 전에 지어진 집이다. 이제는 개헌을 해야 할 때”라며 분권형 개헌 추진을 언급했다. 이어 “공정한 공천제도 확립을 위해 관련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불공정 공천과 밀실정치의 온상인 전략공천제도를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1세기판 음서제 ‘돈스쿨’(돈+로스쿨)을 폐지해 공정한 국가고시제도를 확립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이어 주거 대책과 관련해서는 “집 걱정 없이 마음 놓고 직장도 구하고 결혼해 아이도 낳아 기르도록 하겠다. 1~2인 청년들을 위한 임대주택을 대폭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 의원은 부산 사하을 4선 의원으로 지난해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옮긴 바 있다.
이날 조 의원의 출마를 시작으로 이번 주 내에 홍준표 경남지사, 김문수 전 경기지사, 김관용 경북지사 등 탄핵심판 결정을 기다리던 한국당 소속 정치인들의 대선출마 선언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조경태 블로그]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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