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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임 성공한 이병권 원장 "KIST, 선제·도전적 연구 수행하겠다"

"인공 광합성·시각 개발 등

실험실 넘어 결실 맺을 것"





“다른 연구기관이 할 수 없는 연구를 선제적·도전적으로 수행하겠습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24대 원장으로 새 임기를 시작한 이병권(59) 원장은 14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KIST 운영 방향을 이같이 제시했다.

지난 1966년 설립된 KIST는 국내 첫 국가 과학기술종합연구소로 국내 최초의 미니컴퓨터, 천연색 TV 수상기, 전기차 등을 개발하며 51년간 국내 과학기술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2014년 3월 KIST 23대 원장에 취임한 이 원장은 이번에 24대 원장으로 재선임됐다. 과학 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원장 재선임은 기관 평가 결과와 기관장 재선임 여부가 연계되도록 한 2014년 법령 개정 이후 처음이다.



그는 앞으로 KIST가 진행할 연구 분야로 인공광합성·인공시각·천연물신물질 개발 등을 꼽았다. 국내에서는 초기 단계인 만큼 KIST의 도전 연구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이 될 양자 컴퓨팅, 인공신경망 모사 연구와 치매 조기진단 기술 등 초고령화 시대 대응 기술 등의 연구개발(R&D)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KIST 연구와 혁신의 결과물이 실험실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 성과로 연계되게 하기 위한 시도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1982년 KIST에 입사한 뒤 30여년 동안 연구원을 지킨 자타 공인 ‘KIST맨’이다. 그는 연구원 생활 중 가장 감명 깊었던 순간으로 ‘불소화합물 제조공정 개발’을 꼽았다. KIST는 ‘CFC(염화불화탄소)대체물질기술센터’를 세워 본격적으로 개발 연구를 시작했고 30여명의 연구자가 대체 냉매인 ‘HFC-134a’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원장은 “냉난방도 안 되는 열악한 실험실에서 임무를 완수했을 때 감격스럽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전했다. ‘HFC-134a’ 개발은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가 꼽은 광복 70주년 기념 대표 성과로 선정되기도 했다. /문병도기자 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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