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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美 경제 잘 돌아가” 옐런 발언에 다우 0.54% 상승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12.73포인트(0.54%) 상승한 20,950.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81포인트(0.84%) 오른 2,385.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23포인트(0.74%) 높은 5,900.0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상승 출발한 후 오름폭을 점점 높이며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이날 열린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경제지표 등을 주목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에 걸친 3월 FOMC 회의를 마친 후 공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를 0.75~1.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연준은 또 경제가 전망대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라며 올해 금리를 3번 인상할 것이라는 지난해 12월 전망을 유지했다. 이는 이달 인상 후 올해 추가로 2번의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는 예고다.



연준은 이번에 새로 내놓은 경제 전망에도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연준은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1%, 2019년 1.9%일 것으로 내다봤다. 2018년 성장률만 지난해 12월 예상치 2.0%에서 소폭 높아졌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완만한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올해 세 번의 금리 인상은 “확실히 점진적이다”고 말했다.

이날 나온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상승세를 보이며 연준의 금리 인상을 뒷받침했다. 미 노동부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로는 2.7% 상승했다. 이는 2012년 3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2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0.2% 상승했다. 2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로는 2.2% 올랐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연준의 금리 인상은 이미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에 영향이 크지 않았다며 또 올해 세 차례 인상 전망을 바꾸지 않은 점도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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