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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달, 개혁성향 정책자문...노동단체·연구소 출신 대거 포진

■이재명을 돕는 사람들

이한주 교수...기본소득 공약 마련

참여정부 이정우 교수도 조언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의 캠프 이름은 ‘국민서비스센터’다. 국민의 요구를 받들어 잘못된 것을 고치겠다는 이 시장의 의지를 담아낸 이름이다. 이 시장이 “국민들이 자기의 뜻과 능력, 자질을 충분히 발휘하고 평등하게 기회를 누리는 세상을 만들어 주는 게 우리가 할 일”이라며 국가개혁을 강조해 온 것과도 무관치 않다.

이재명 시장에게 정책 자문 역할을 해주는 그룹은 ‘해와 달’로 불리는 공부모임이다. 개혁적 성향이 두드러지는 ‘해와 달’ 소속 전문가들은 2015년부터 이 시장과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분야별 기초 지식을 전수해 왔다. 이 시장의 정책총괄위원장인 이한주 가천대 글로벌경제학과 교수가 여기 소속돼 있다. 이한주 교수는 다니엘 라벤토스의 ‘기본소득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번역 출간해 이 시장의 기본소득 공약에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노동정책과 관련해서는 김영훈 전 민주노총위원장과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이, 국제통상과 안보 분야에서는 이해영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가, 통일 분야에서는 김연철 인제대 통일학부 교수가 조언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곽에서 참여정부의 청와대 초대 정책실장이자 2012년 문재인 캠프에서 정책 좌장을 맡았던 이정우 경북대 명예교수, 참여정부 국민경제비서관이었던 정태인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장도 이 시장에게 조언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도 조원희 국민대 경제학과 교수, 전강수 대구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장, 안현호 대구대 경제학과 교수 등이 정책 자문 그룹에 속해 있다.

실무진에서는 이 시장과 인연을 맺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함께하고 있다. 1984년 신림동에서 처음 만난 ‘33년 지기’이자 사법연수원 동기(18기)인 3선의 정성호 의원(경기 양주)이 선거대책총괄본부장을 맡았다. 선거전략과 여성정책을 담당하는 3선 유승희(서울 성북갑) 의원은 촛불집회 국면에서 이 시장에게 깊은 인상을 받아 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지를 달기 전 주빌리은행에서 활동할 당시 이 시장과 인연을 맺은 제윤경 의원, 성남 분당을이 지역구인 김병욱 의원은 대변인을 맡았다. 이 시장과 중앙대 동문인 김영진 의원(경기 수원병)은 조직과 정책과 관련된 활동을 한다.



이 밖에 이 시장과 함께 ‘정동영계’로 정치에 입문한 동기들도 캠프에 다수 포진해 있다. 이 시장은 2007년 대선에 앞서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 비서실차장을 맡으며 정계에 입문했다. 정동영 의원의 보좌진 출신인 장형철 전 성남시 비서관, 함효건 휴먼리서치 대표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각각 캠프의 실무와 당내 경선 룰 협상을 책임진 바 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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