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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네트워크 확장' 승부수...명품서비스로 年1만대 판다

다양한 신모델 출시로

작년 판매 22%나 늘어

올 서비스센터 21곳으로

전시장은 22곳으로 확충

'개인 전담제' 확대 실시

차별화된 서비스 나서





볼보 올 뉴 XC90


볼보 더 뉴 S90


볼보 안양 전시장 모습


지난해 적극적인 신차 출시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킨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올해는 ‘네트워크 확장’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늘어난 판매만큼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대폭 늘려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에 걸맞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연간 판매 1만대 시대를 향해 한 단계씩 차근차근 준비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코리아는 지난해 5,206대를 판매해 1년 전(4,238대) 대비 22.8% 급증했다. 3년 전인 2014년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판매가 늘었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XC90’과 대형 세단 ‘더 뉴 S90’ 등 다양한 신모델을 출시한 것이 비결이었다. 첨단 반자율주행 기능에 과하지 않지만 품격있는 절제된 세련미를 추구하는 특유의 스칸디나비아 감성도 한몫했다. 상대적으로 국내에서 경쟁 브랜드들에 비해 저평가돼 있던 브랜드 이미지도 크게 끌어 올렸다.



볼보는 지난해에 이어 올 들어 네트워크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수입차 판매가 늘면 자연스럽게 전시장이나 서비스센터를 찾는 고객이 많아진다. 하지만 대부분의 수입차 업체들은 판매량만 늘리기에 급급하다. 네트워크 확장에는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볼보는 1927년 창업 이후 지켜오고 있는 사람 중심의 철학을 국내 시장에서도 구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네트워크 확장에 나섰다. 올해 1·4분기에만 총 4개의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새롭게 열었다. 서울 송파, 부산 광안, 경기 안양, 충남 천안 등 특정 지역에 집중하지 않고 전국을 골고루 커버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울산과 판교에 신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 국내 총 22개의 공식전시장과 21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 서초 지점과 경기도 분당 지점, 광주광역시의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연내 확장 이전한다. 판매량이 10배가량 더 많은 경쟁 브랜드가 40여개의 전시장과 50개 전후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는 것을 고려하면 볼보가 네트워크 확장에 얼마나 공을 들이는지 알 수 있다.

새롭게 문을 열거나 확장 이전하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는 모두 볼보만의 스칸디나비안 감성 컨셉트인 ‘볼보 리테일 익스피어리언스(VRE)’를 적용할 예정이다. 명품관 느낌이 나는 외관은 야간에 다채로운 색채의 조명을 사용해 스웨덴의 오로라를 연상시킨다.

또 하나의 특징은 올해 새로 문을 연 서비스센터에 볼보가 자랑하는 ‘볼보 개인전담 서비스(VPS)’를 도입한다는 것이다. 지난 달 인천 서비스센터를 시작으로 올해 문을 여는 전 지점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스웨덴 본사에서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한 정비 인력이 직접 고객예약과 차량점검·수리·수리내역 설명까지 일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예약·차량점검·수리·수리내역 설명을 상담사와 정비 인력이 따로 담당했지만 볼보는 전담 테크니션을 지정해 원스톱으로 진행하도록 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예약과 상담이 쉬워지고 수리 후 기술설명까지 들을 수 있다. 볼보는 스웨덴 본사 인증 담당자가 모든 교육항목에서 100%의 만족도를 보인 서비스센터에만 볼보개인전담서비스(VPS) 인증을 부여한다. 이 인증을 받은 서비스센터는 2인 1조로 한 대의 차량 수리 업무를 맡는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올해는 볼보코리아가 네트워크 강화에 집중하고 고객과 만나는 접점을 확충하는데 힘을 쏟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연 1만대 판매 달성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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