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화재가 발생한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에 긴급경영안정자금이 투입된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19일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해 “인천지방중소기업청장을 반장으로 현장대응반을 설치해 신속한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소래포구 어시장은 지난 18일 새벽 1시 36분에 화재가 발생해 좌대 220여개, 인근점포 20개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6억5,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이곳은 개발제한구역으로 설정된 국유지에 위치한 가건물형태의 무등록 시장이 대다수다.
중기청은 등록 사업자의 경우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활용해 점포당 최대 7,000만원을 융자지원한다. 대출금리는 2.0%로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이다. 무등록 사업자는 햇살론을 활용해 점포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대출금리는 4%대 후반으로 대출기간은 1~5년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화재가 발생한 곳은 무등록시장이지만 인천시 등 관계기관 협업으로 현장대응반을 통한 피해상인들의 빠른 재기와 신속한 생업복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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