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임은영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한라홀딩스가 (지난 21일) 한라스택폴 지분 50% 매각 및 연결 자회사에서 지분법 자회사로 전환을 발표함에 따라 전장부품사업 집중, 지주회사 재무 건전성 강화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며 “지분 매각 총액은 장부가의 3.8배 수준인 939억원으로, 이는 평소 이익규모 대비 기업가치보다 40%의 프리미엄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종전 6만9,2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임 연구원은 “현금유입은 긍정적이나 만도 향 매출 비중 40%로 매출처 다변화가 이루어진 한라스택폴 지분을 매각하면서 한라홀딩스 가치에서 만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80% 이상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기업가치는 변동폭이 크지 않아 목표주가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이번 한라스택폴 지분 매각을 통해 한라홀딩스 순자산가치(NAV)는 약 3% 상승할 것”이라며 “지분율 감소에 따른 한라스택폴 투자자산가치는 250억원으로 기존(874억원)대비 624억원 감소하겠지만 순차입금 축소 규모가 더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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