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경제 흔드는 투망식 해법 신중을"

상의, 대선후보에 9대 제안

경제계가 대선주자들에게 국가 핵심 어젠다를 제시하고 해법을 함께 모색해나가자고 제안했다. 공정사회와 시장경제·미래번영이라는 틀 속에서 정부와 정치권·경제계가 소통과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희망공식을 새로 만들자는 취지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전국 상의 회장단은 22일 ‘제19대 대선후보께 드리는 경제계 제언문’을 발표하고 23일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등 5개 정당 당 대표를 찾아 제언문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상의는 제언문에서 “대한민국의 새 희망공식을 바라는 17만 상공인들의 열망을 담아 ‘공정사회-시장경제-미래번영’의 3대 틀과 9대 주요 과제를 제안한다”면서 주요 정당들이 대선 과정에서 대안을 고민하고 해법을 제시해줄 것을 주문했다.

박 회장은 “특정 이슈에 대해 찬반을 얘기하는 것도, 절박감에 법안을 통과시켜달라고 떼쓰는 것도 아니다”라며 “장기적으로 선진국 진입을 위한 변화, 누구나 지적하지만 고쳐지지 않는 정책, 시장경제 원칙의 틀을 흔드는 투망식 해법 등에 대해 신중히 고민해달라”고 강조했다.



/성행경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