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시멘트는 24일 강원도 삼척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교체하기 위해 정관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삼표그룹은 2015년 9월 동양시멘트를 인수, 업계 최초로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바 있다. 하지만 건설기초소재 전 계열사(삼표, 삼표산업, 삼표기초소재 등)에 ‘삼표’가 들어간 사명을 사용하고 있어, 그룹의 체계에 맞게 사명을 일원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왔다.
이번 사명 변경에 따라 동양그룹의 모기업이었던 동양시멘트는 1957년 설립 60년 만에 동양이라는 사명을 버리게 됐다.
삼표그룹은 사명 변경을 통해 계열사 간 결속력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차별화된 기술과 품질력으로 삼표시멘트를 국내 시멘트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최병길 삼표시멘트 대표는 “삼표그룹의 레미콘, 시멘트, 분체, 골재, PC·파일 등 건설기초소재 전 계열사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한 차원 더 높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계획”이라고 전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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