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선물 신동국 이사
현재 서울경제TV의 ‘해외선물의 신’ 해설위원이며, 경기과학고, KAIST(한국과학기술원)을 졸업했고 파생상품을 전공한 정통파이다. 삼성경제연구원(SERI)이 첫 직장이었고 신한BNPP자산운용, 한국투신 그리고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등에서 펀드매니저 생활을 하였다. 최근에는 숭실대 겸임교수로 강의중이며 파생상품을 알리기 위해 강의 및 집필 활동 중이다.
2017년 3월 29일 수요일 15시 기준
지표에 반등은 했으나 미덥지 않은 미국주가와 달러
1. S&P500 6월물 (ESM7) : 반등의 불씨를 살렸으나, 박스권 매매 유효
S&P500 지수선물은 최근 일주간 하락의 가능성이 확대되었었습니다. 그런데 전일 경제지표가 좋게 발표되면서 다시 반등의 불씨를 살리고 있습니다. (차트 A) 한국시간 화요일 23시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 125.6(직전치 116.1, 예상치 114.0)으로 2000년 12월 이후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이 지표가 트럼프케어의 철회를 반영하지 않은 지표라고는 하지만 상승을 갈망하는 시장에게는 긍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전일 2,333.50p까지 하락했던 선물은 2,360.50p까지 빠르게 상승했습니다. 반등의 불씨는 살렸으나 트럼프 정책에 대한 우려가 아직은 상존하므로 단기적으로는 박스권으로 접근하되, 불씨가 꺼질 가능성을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금일도 큰 폭의 등락을 이어가며, 2,341.50(27일 고가) ~ 2,366.25(9일 고가)p 범위를 예상합니다.
2. Euro-FX 6월물 (6EM7) : 1.10$ 앞에서 주춤하는 유로화, 매수 유효
전일 유로화는 하락했습니다. 1.09150$를 고가로 1.08410$까지 하락했습니다. 추세선에서 반등을 할 것인가가 유로화의 방향을 제시할 것입니다. (차트 B) 전일은 미국의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였고 스탠리피셔 연준 부의장이 금년에 금리인상 2회를 이야기하면서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리고 영국의 EU탈퇴를 둘어싼 불확실성이 유로화 하락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상승의 추세선이 유지되는 유로화는 일단 1.10$에 대한 시도를 한 후에 다시 방향을 고민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일도 상승시도가 이어지며, 1.08055(24일 저가) ~ 1.09490(27일 고가)$의 범위를 예상합니다.
3. 원유 5월물 (CLK7) : 미국의 공급증가를 감당할 뉴스가 필요, 고가 매도 유효
전일 원유선물은 상승했습니다. 하나는 리비아 서부의 사라라(Sharara) 유정과 와파(Wafa) 유정에서 무장 반군의 방해로 하루 평균 25만2,000배럴의 생산 차질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리고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도의 감산이 올해 말까지 연장될 가능성을 시사한 일부 관계자들의 발언도 전해졌습니다. 또한 한국시간 금일 새벽 5시 35분에 미국석유협회 주간원유재고도 +191.9만 배럴 증가로 직전치 +452.9만 배럴 증가보다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예상치 +30.0만 배럴 증가보다는 크게 나타난 것입니다. 한국시간 금일 23시30분에 발표되는 원유재고는 직전치 +495.4만 배럴 증가, 예상치는 +125.7만 배럴 증가입니다. 지난 번 수준에서 발표된다면 유가는 다시 48$를 하향돌파 할 것입니다. 그러나 원유수요 증가의 소식은 없으며 미국의 원유증가 관련 소식을 감당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금일은 반등시도후 하락이 나타나며, 47.54(24일 저가) ~ 49.48(21일 고가)$의 범위(차트 C)를 예상합니다.
4. 금 4월물 (GCJ7) : 시장은 하락했으나 상승요인은 증가, 저가 매수 유효
전일 금선물은 고가 1,258.4$ 저가 1,247.3$를 보이며 제한적 범위에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250$ 전후의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차트 D) 전일은 달러 약세라는 하락요인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상승요인도 있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이사가 지적했듯이 건강보험 개혁법안 좌초 후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새로운 경제 개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그는 “재정정책의 범위와 타이밍과 내용은 여전히 상당히 불확실한 상태이다”라고 했습니다. 프랑스 대선에서 극우파 후보인 마린 르펜이 당선된다면 유로존 주식시장은 최대 35%, 유로값은 10%가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UBS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했습니다. 단기적으로 1,250$ 부근의 가격 공방이 예상됩니다. 금일도 박스권 등락을 이어가며, 1,240.7(24일 저가) ~ 1,258.4(28일 고가)$ 범위를 예상합니다.
#1. SEN PORTFOLIO : 단기는 당일 매매(종가 청산), 장기는 해당월물 매매(최종거래일 청산)
A. 지표호조로 반등한 지수선물 (일봉 차트, 2016년 11월 이후)
B. 아직은 상승추세가 이어지는 유로화 (120분 차트, 2월 28일 이후)
C. 제한적 반등시도가 나타난 원유선물 (120분 차트, 2월 28일 이후)
D. 1,250$에서의 공방 (20분 차트, 23일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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