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구룡마을 화재에 대해 "박근혜 부활의 징조"라는 의견을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29일 신 총재는 자신의 SNS에 "박근혜 영장실질심사 하루 전 구룡마을 화재는 용의 승천인가 아니면 하늘의 분노인가 아니면 영장기각의 암시인가"라면서 "불은 행운이고 길조의 상징인데 정치인 박근혜 부활의 징조 격이다. 진실은 아무리 엮어도 진실일 뿐이고 진실은 왜곡시키면 시킬수록 빛난다"라고 덧붙였다.
신 총재가 언급한 구룡마을 화재는 서울 강남구 제7B지구에서 불이나 주택 29가구가 전소되고 노인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대형 화재사고다.
한편 신 총재의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지 여부를 떠나 안타까운 화재사고를 두고 '길조'나 '부활'의 단어를 쓰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SNS]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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