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2017 서울모터쇼에서 브랜드 전략 발표와 함께 올해 국내 출시 라인업에 대한 계획을 30일 공개했다.
재규어 랜드로버 전시관(제 2 전시관)은 ‘혁신적인 기술과 새로운 영역에 대한 열정’을 주제로 브랜드 역대 최대 규모(2,000㎡)로 마련된다.
백정현 대표는 서울모터쇼 일반인 공개 하루 전 열린 프레스데이 브리핑에서 “지속가능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고객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올 한해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하겠다”며 “서울모터쇼 4종의 아시아 및 코리아 프리미어 중 올해 3개 모델을 국내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최초 공개 ‘올 뉴 디스커버리’는 오늘부터 사전계약에 돌입, 올 7월 공식 출시된다. 국내에는 엔진 및 사양에 따라 총 5개 트림이 선보인다. 판매 가격은 8,930만원 ~ 1억 790만원이다. 올 뉴 디스커버리는 혁신적인 내외관 디자인, 전천후 주행능력, 극대화된 실용성과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가장 완벽한 프리미엄 패밀리 SUV’로 탄생했다. 외관 디자인은 세련된 디자인 언어와 공기역학적 요소를 반영함과 동시에 28년간 이어온 디스커버리 전통을 계승했다. 풀 사이즈 7인승 시트의 넉넉한 탑승 공간과 최대 2,406L에 이르는 동급 최고의 적재 공간은 기능성에서도 세그먼트를 선도한다.
특히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사용해 2, 3열 좌석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시트 폴드’ 기능이 적용됐다. 다양한 레저 및 아웃도어 활동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손목 밴드형태의 ‘액티비티 키’도 제공된다.
세계에서 2번째이자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선보이는 ‘레인지로버 벨라’는 올 가을 한국에 본격 출시된다. 국내 가격은 9,000만원대 후반에서 1억 2,0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레인지로버 벨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지닌, 새로운 고객을 위한, 새로운 유형의 미래 지향적 럭셔리 중형 SUV다.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레인지로버 이보크 사이에 위치하는 4번째 레인지로버 모델이다. 레인지로버가 개척한 럭셔리 SUV 시장의 역사와 혁신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재규어 F-타입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인텔리전트 4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F-타입 SVR은 최첨단 소재와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새롭게 탄생됐다. 풀 LED 헤드라이트와 경량 마그네슘 구조의 시트가 새롭게 적용됐고 최고출력 575마력의 5.0ℓ V8 슈퍼차저 엔진을 탑재했다. 제로백(0→100km/h)은 3.7초다. 최고 속도는 시속 322km다. 재규어는 F-TYPE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올 하반기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재규어는 전기차 레이싱카 I-타입도 한국에서는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재규어를 레이싱 무대로 복귀시킨 I-타입은 재규어의 전기차 개발추진전략, ‘재규어 일렉트리피케이션(Jaguar Electrification)’을 상징한다. 재규어는 순수 전기차인 I-페이스도 소개했다. 내년 국내 출시돼, 한국에서도 재규어 전기차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고객 접근성 강화를 위해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각 3개씩 추가해 연말까지 총 23개 전시장, 25개 서비스센터 및 1개 부티크를 갖출 예정이다. 빠르게 증가하는 재규어 랜드로버 중고차 수요에 대응해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5개 추가, 12개로 확대한다. 또 한국 고객을 위해 SK텔레콤과의 협력, 수입차 최로 전용 T맵을 모델들에 적용한다. 지니 뮤직과 함께 개발한 재규어 랜드로버 전용 지니 음악 서비스를 올 7월 출시될 올 뉴 디스커버리 구매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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