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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공약 대해부 <상>] '재벌개혁' 김상조...'朴경제교사' 김광두...진보·보수 날개 구축

■文 경제브레인은 누구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경제정책 방향은 때로는 보수층에서 환영을 받기도, 진보층에서 비판을 받기도 한다. 문 후보가 민주당이 당론으로 밀어붙였던 법인세 인상을 증세의 최후 단계로 주장하며 재계의 숨통을 터주다가도 상법개정안과 4대 재벌개혁 추진을 통해 재계를 옥죄기도 하면서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교사부터 재벌개혁 전문가 등 스펙트럼이 다양한 인사들이 문 후보를 돕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 문 후보의 경제정책을 놓고 ‘중도 실용주의’ 노선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문 후보를 돕는 ‘경제 브레인’으로는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소장을 맡은 조윤제 교수가 대표적이다. 조 소장은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경제보좌관을 역임하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그는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중도 성향의 경제학자로 분류된다. 아울러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무원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등 중도 성향의 학자들이 싱크탱크에서 문 후보의 경제정책을 조율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경제교사였던 김광두 새로운대한민국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문재인 노믹스’ 구축에 앞장서며 문 후보에게 네거티브 규제 확대, 인센티브 도입 등을 제안하면서 문 후보의 소득주도 성장론이 기업 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문 후보의 개혁정책은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한성대 교수)이 맡는다. 그는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 운동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 아울러 최정표 건국대 교수도 김 교수와 힘을 모으고 있다. 최 교수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를 지낸 바 있다.



의원급에서는 세제실장과 국세청장,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낸 이용섭 전 의원이 문 후보의 ‘비상경제대책단장’을,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진표 의원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문 후보의 경제정책 수립 과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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