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최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2017 영업·마케팅 정책설명회’를 열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용 타이어 신제품 ‘크루젠(CRUGEN) HP71’을 공개했다.
금호타이어의 신제품 ‘크루젠(CRUGEN) HP71’은 도심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원하는 SUV 운전자들을 위한 부드러운 주행성능과 정숙성을 강화시킨 고성능 프리미엄 컴포트 SUV 제품이다. 주행시 노면 충격 흡수력이 뛰어난 소프트 컨셉의 컴파운드(고무화합물)를 적용해 승차감을 개선시켰고 차별화된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해 어떤 노면에서도 완벽한 제동성능을 발휘하는 동시에 마모 성능은 기존 제품 대비 20% 이상 향상시켰다. 또 국내 사계절 특성을 고려, 저온특성 향상 고무를 사용해 스노우 성능을 기존 제품 대비 30% 이상 향상시켜 겨울철 눈길에서도 안전하게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특수한 패턴 설계를 통해 다양한 성능을 부여할 뿐만 아니라 미적 가치도 높였다. 주행안정성 향상 설계를 통해 직진시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수막현상을 발생 가능성 낮췄고 와이드 그루브 설계를 통해 젖은 노면에서의 배수력을 향상시켜 조종 안정성과 제동 성능을 높임으로써 빗길 제동력을 향상시켰다. 타이어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사이드월(sidewall)에는 금호타이어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홀로그램(hologram) 기법을 통해 고급스러운 외관 및 세련된 표면 질감을 구현했다.
크루젠 HP71은 차량 유형별로 최적화된 프리미엄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도심형 CUV 차량 규격에는 길이가 다른 피치(Pitch: 동일한 타이어 패턴의 간격)수 증가를 통해 컴포트 성능과 소음 분산 기술 강화에 주력했고, 고성능·고하중 SUV 차량에는 입체 사이프(Sipe: 트레드 블록 표면의 미세한 홈)적용 및 숄더부 블록 강성 설계를 통해 핸들링 및 내구력을 향상시켰다. 크루젠 HP71의 사이즈는 16-20인치로 총 28개 규격이 출시되며 개당 가격은 20~30만원 선이다.
조만식 금호타이어 RE개발담당 상무는 “이번 신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승차감 및 핸들링, 스노우 성능 등 모든 면이 업그레이드 된 제품으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주행 안정성 및 정숙성을 구현한 새로운 프리미엄 타이어가 될 것” 이라며 “뛰어난 성능과 다양한 규격, 대중성으로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내수 및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루젠 HP71은 출시하자마자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2017 독일 레드닷(Red Dot)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금호타이어는 이로써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6년 연속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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