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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의 비밀’ 영양제 과소비시대, 이렇게 계속 먹어도 괜찮을까?





12일 방송되는 KBS1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영양제, 잘 드시고 계십니까’ 편이 전파를 탄다.

19세 이상 성인 90% 이상이 먹어봤고, 지금도 약 58%가 먹고 있는 영양제. 법적으로는 ‘건강기능식품’이란 단어로 규정되어있다.

영양제는 식품이라서 부작용이 없을 것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다. 부담 없이 먹고 심지어 5~6 종류를 동시에 섭취하기도 한다.

하지만 무엇이든 효능이 있다면, 그 작용 때문에 일어나는 반작용은 당연히 따라오는 것. 이렇게 계속 영양제를 먹어도 괜찮은 것일까.

오래 전 부터 영양제 효능을 둘러싸고 전문가들의 찬반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영양제 종류는 늘어만 가고 소비도 꾸준한 증가 추세.

이런 혼란 속에서 정작 영양제를 먹고 있는 우리는 어떻게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을까. 우리가 영양제에 대해 알아야 하는 중요한 상식을 알아본다.

▲ 영양제 이대로 먹어도 괜찮을까?

건강에 관심이 많은 김순영 씨(58세)는 매일 10가지가 넘는 영양제를 챙겨 먹는다. 3년 전 무릎관절 수술을 받은 김남숙 씨(52세)도 수술 후 몸이 쇠약해진 느낌이 들어서 종류별 영양제와 건강식품을 먹기 시작했다.

군산에 거주하는 김선월 씨(57세)도 마찬가지.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식사를 골고루 챙겨먹으려고 노력하고 몸에 좋다는 영양제는 다 챙겨 먹는다.

영양제는 식품이라 부작용이 없을 거라는 생각으로 안심하고 있는 사례자들과 함께 병원을 찾아 점검해본다. 영양제를 먹을 필요 없는 경우와 꼭 필요한 경우는 어떻게 구분될까.

▲ 영양제 과소비 시대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의약품은 부작용을 우려해서 주의하거나 멀리하려는 것과 달리 영양제는 식품이라 부작용이 없을 거라는 인식 때문에 과용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영양제 과용은 어떤 문제를 발생시킬까. 성분이 겹치는 영양제를 동시에 먹을 경우 특정 성분이 기준치 이상 과다하게 섭취될 수 있고, 영양제를 과신해 제때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하면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자신의 건강상태에 따라 먹지 말아야 하는 영양제도 있다. 영양제, 과연 어떻게 먹어야 할까.

▲ 어떻게 현명한 영양제 소비자가 될 수 있을까?

효능을 인정받은 영양제는 나에게도 무조건 도움이 될까.

미국 인기 TV 건강프로그램에서 탄수화물의 지방화를 막아준다는 효능을 소개한 이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국내에서도 판매가 급증했는데 최근 이 영양제를 먹고 체증과 황달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은 사례가 보고됐다.

전립선 비대증 증상을 보여 쏘팔메토 영양제를 먹어온 이태수 씨(가명)는 끝내 병원을 찾아야 했다. 골다공증 환자로 칼슘 영양제를 섭취하고 있는 임덕수 씨는 제대로 먹고 있는 것일까.

의사나 약사의 확인 없이도 손쉽게 영양제를 구할 수 있는 시대, 우리를 노릴 수 있는 위험 한 상황들을 알아본다.

▲ 건강을 영양제에 의존하지 말자

오래 전 영양제 부작용 때문에 고생한 적이 있는 한지연 씨(59세)는 영양제 대신 제철 음식을 먹는 것으로 습관을 바꾼 이후 삶의 활력을 되찾았다. 영양제 과용 점검을 받았던 사례자는 이후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까 찾아가 본다.

하남시 보건소에서는 혼자 사는 어르신들을 위해 주기적으로 햇볕 쬐기와 산책을 겸하는 행사를 갖는다. 영양제는 과연 건강의 필수조건인 것일까.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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