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보복에 국내 3월 면세점의 매출이 무려 1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3월 국내 면세점의 전체 매출은 약 1조593억으로 전월보다 18.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세점의 외국인은 이용객의 1인당 구매액은 외국인이 496달러로 내국인 104달러를 크게 웃돌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관광객의 감소가 큰 타격으로 현실화 된 것이다.
특히 3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사드보복 정책이 시행된 만큼 그 여파가 온전히 미치는 4월 이후에는 실적이 더 악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업계는 내국인 구매 한도 폐지, 면세 한도 확대, 특허주기 10년 연장, 특허수수료 일시 감면,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일시 감면 등을 요청하고 있는데, 관세청은 일단 시장 상황을 고려해 신규면세점의 영업 개시일을 연기해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각에서는 일본의 선례 등을 따져 봤을 때 4월 이후에는 다소 회복세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섞인 전망도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KBS]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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