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9시 30분 기아차는 전 거래일보다 0.86%(300원) 내린 3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는 장 중 한때 3만4,25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하락세는 부정적인 실적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8% 하락한 4,00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3%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장문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아차는 중국 딜러 재고 부담에 따른 소송 이슈가 해소되기 전 사드 이슈로 인한 출하 부진까지 겹쳤다”며 “이에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중국 시장에서 부정적 경영환경이 심화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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