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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품 안긴 타코벨, 9월 강남에 첫 매장

캘리스코와 복수 프랜차이즈 체제

공격 확장으로 몸값 높이기 나설듯

사진제공=KFC 코리아






타코벨에 대한 국내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한 KFC 코리아가 서울 강남에 첫 매장을 열며 본격 사업에 나선다.

31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KFC 코리아는 9월 중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타코벨 강남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타코벨 강남점은 KFC 코리아가 올 4월 KFC와 타코벨의 모기업인 얌 브랜드(Yum! Brands) 본사와 한국 내 타코벨 MF 계약을 체결한 뒤 처음 여는 매장이어서 눈길을 끈다.

타코벨은 한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지 30년이 넘었지만, 사업자가 수차례 바뀌는 동안 현재 매장 수는 9개에 불과할 정도로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1991년 동신식품이 국내에 처음 들어왔지만 호응을 얻지 못하면서 1990년대 중반 철수했다. 2010년 M2G가 다시 타코벨을 들여와 매장도 냈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얌 브랜드는 2014년 당시 아워홈의 자회사였던 캘리스코와 복수로 MF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를 두고 M2G와 캘리스코, 얌 브랜드가 갈등을 빚기도 했다. 이후 2018년 M2G가 타코벨 사업을 종료하고 캘리스코가 독점 사업권자가 됐으나 크게 확장은 하지 못했다.

타코벨이 캘리스코와의 MF 계약을 유지한 채 KFC 코리아와 추가로 계약을 체결하면서, 캘리스코는 과거와는 반대 입장에 섰게 됐다. 린드먼혁신성장사모투자합자회사(50%)와 함께 캘리스코 지분 23%를 보유한 구지은 전 아워홈 부회장은 아워홈을 한화에 내어준 상황에서 타코벨의 독점 운영권마저 잃은 것이다.

향후 KFC 코리아는 캘리스코와는 다르게 공격적으로 타코벨 매장을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KFC 코리아를 인수한 오케스트라PE가 가맹점 체제로 사업모델을 바꾸며 호실적을 낸 만큼, 타코벨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KFC 코리아가 매물로 나온만클 타코벨 확장을 통해 몸값 높이기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MF 사업자를 복수로 선정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며 “얌 브랜드 입장에서는 타코벨이 한국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상황에서 KFC 코리아의 수익성 개선 등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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