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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강화 나선 수입차 -메르세데스-벤츠] 라이프스타일·취향까지 챙기는 '마이 서비스'





경기도 용인 메르세데스벤츠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 교육생들이 차량 정비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오토모티브 메카트로닉 트레이니십(AMT)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더 뉴 메르세데스-AMG C 63 카브리올레’는신형 4.0ℓ V8 가솔린 바이터보 엔진이 제공하는 476마력의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소프트탑을 열고 즐길 수 있다.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5만6,343대를 팔아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 2010년대 들어 파죽지세로 판매량이 늘고 있다. 2012년 2만389대이던 판매량이 4년 만에 2배 이상 늘었다. 올 1·4분기에도 1만9,119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44.3%나 증가했다. 현 추세라면 연 7만대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콤팩트카부터 중·대형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고성능 차량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그먼트에 걸쳐 완벽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것이 판매 증가의 비결로 꼽힌다.

판매량이 증가하면 그만큼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기 마련이다. 최고 품질의 차량을 만든다는 자부심은 서비스에서도 적용된다. 드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은 “벤츠코리아의 목표는 판매 1위와 같은 숫자적인 개념이 아니라 고객 만족도가 가장 높은 회사가 되는 것”이라고 누차 강조한다. 고객이 차량을 구입하는 과정에서부터 애프터서비스(AS)까지 만족하도록 하기 위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판매 증가라는 성과가 자연스레 뒤따른다는 것이다.



실제 국내 시장에서 벤츠는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다. 2012년 28개이던 서비스 센터 수는 올 3월 현재 51개로 2배가량 늘었다. 워크베이(작업대)도 2014년 511개에서 올 3월 현재 865개까지 증가했다. 서비스 네트워크와 하드웨어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차별화된 서비스 프로그램 운영과 차량 정비와 수리 등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인력 양성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015년 3월부터 ‘마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마이 서비스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에 따라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차량을 유지 및 관리하기 위한 고객 맞춤 서비스다. 합리적인 비용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한 이코노믹 옵션, 예약 방문 시 무료세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운지 옵션, 바쁜 고객을 위한 스피드 옵션, 고객의 편의 제공을 위한 픽업·딜리버리 옵션까지 총 4가지로 구성돼 고객 니즈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수원 서비스센터를 시작으로 현재 제주, 부산 금정, 용인 죽전 등 전국 20개 서비스센터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말 29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또 2015년 9월 250억원을 들여 지은 경기도 용인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 대학 자동차 관련 학과 졸업생과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차량 정비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AMT(Automotive Mechatronic Traineeship)을 운영하는 등 서비스 인력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매년 십수종의 신차 출시를 통해 고객 선택의 폭을 확대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는 올 들어서도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C-클래스 라인업에 강력한 퍼포먼스의 4인승 오픈톱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C 63 카브리올레’를 추가했다. 더 뉴 C-클래스 카브리올레는 C-클래스 최초의 오픈톱 모델로 메르세데스-AMG의 감각적인 주행 성능과 카브리올레가 제공하는 감성이 잘 어우러진 고성능 모델이다. 특히 신형 4.0ℓ V8 가솔린 바이터보(biturbo) 엔진이 제공하는 476마력의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소프트톱을 열고 즐길 수 있다. 최고 출력 476마력과 최대 토크 66.3㎏·m의 강력한 힘을 낸다. 제로백은 4초에 불과하다. 메르세데스벤츠만의 혁신 기술인 에어캡과 에어스카프 기능이 적용돼 쾌적하고 안락한 오픈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완전 자동 개폐식 소프트톱은 시속 50㎞ 이하 속도에서 20초 안에 여닫을 수 있다. 가격은 1억2,700만원이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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