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016360)을 비롯해 미래에셋대우(006800)와 KB증권이 27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첫날 670만주 모집에 110만8,680주가 접수됐다. 청약증거금은 183억원이 들어왔다.
투자은행(IB)업계는 대어급 IPO공모주 청약이 하루차이로 잇따라 진행돼 넷마블 청약에 실패한 투자자들이 ING생명에 참여해 경쟁률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부 공모주 투자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생보사 투자에 손실이 크다는 정서가 강해 투자에 소극적인 의견이 강하게 표출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의 청약증거금 환불 예정일은 28일로 ING생명이 청약마감을 하는 날과 같다”며 “넷마블 청약 배정을 못받을 경우 상당금액이 ING생명으로 흘러갈 가능성은 높다”고 평가했다.
ING생명의 공모가는 3만3,000원이다. 생보사 상장사 가운데 희망가 범위내에서 공모가를 확정한 것 자체가 이례적으로 기존 생보사들과는 다른 경쟁력을 가졌다는 게 ING생명의 설명이다. ING생명의 100% 주주인 사모투자펀드(PEF) MBK파트너스가 보유한 구주매출로 진행되며 공모규모는 1조1,055억원이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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