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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색 12일째…유류품 95점 나와

세월호 사태로 숨진 단원고 학생 고(故) 최진혁 군 소유로 확인돼 유가족에게 돌아간 가방. /목포=연합뉴스




세월호 선내 수색 12일째를 맞은 29일에도 미수습자들의 흔적을 찾기 위한 수색팀의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수색팀은 현재까지 95점의 유류품을 발견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오전 8시부터 현장 수색팀을 세월호에 투입해 선내에 남아 있는 펄을 헤치며 미수습자들의 흔적과 유류품을 찾고 있다. 본부는 28일 세월호 3층과 4층 객실 부분을 집중 수색했으며, 5층 선수 부분에 남아 있던 지장물을 제거했다.

이날 하루에만 1톤들이 진흙 포대(톤백·ton bag) 92개가 수거됐다. 수색팀은 일일이 진흙을 물로 씻으며 유류품이나 미수습자의 유골 찾기 작업을 벌였다.



수색팀에 따르면 29일 오전까지 발견된 유류품은 미수습자 학생 가방을 비롯해 95점이다.

수색팀은 이날 단원고 학생들이 주로 머물렀던 4층 객실과 일반인 승객이 머물렀던 3층에서 미수습자 흔적을 찾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4층 선미 부분에 눌려 있던 5층 전시실도 조만간 절단해 선내 수색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여학생 객실이 있던 4층 선미에는 미수습자 2명이 있을 것으로 본부는 추정하고 있다.

/신다은기자down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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