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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한 민주당 중소기업특위 위원장 "산업부·미래부 중기관련 업무 신설 중기부가 꼭 넘겨받아야"

소상공인 조직 확대 개편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아야

이재한 더불어민주당 중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새 정부가 나아가야 할 중소기업 정책 방향 등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인들의 많은 지지를 얻고 새 대통령이 탄생한 만큼 앞으로 각종 중소기업 관련한 주요 대선 공약들이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입니다”

19대 대통령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자 가장 들뜬 곳 가운데 하나는 중소업계다. 문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에 여러 후보들 중에서도 중소벤처기업부 신설 등을 비롯해 가장 착실하고 적극적인 중기 활성화 공약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역대 정부 가운데 가장 ‘친중소기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새 정부의 정책 뒤에는 이재한(54) 더불어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중기중앙회 부회장)의 역할이 적지 않았다는 평가다. 그는 대선때 국민주권선대위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중소업계와 문재인 캠프 정책본부의 든든한 가교 역할을 했다. 이 위원장은 1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서울경제와 만나 “새 정부의 중소기업 핵심 공약 중 하나가 바로 중기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시키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선대위에 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만든 것은 그만큼 장관급 부처 신설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반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중소업계의 관심이 큰 중기부 신설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안이 나오지 않았지만 중기 관련 단체들이 요구한 사안들이 수용되는 방향으로 가지 않겠느냐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산업부나 미래부의 중기 관련 정책을 비롯해 기술보증기금이나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이 주된 대상인데 중기청이 아닌 기관에서 관할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기본적으로 중기청의 조직 기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고 소상공인등을 위한 조직들도 확대 개편할 필요성이 있다”고 역설했다. 국회의원 5선을 지낸 이용희 더민주 상임고문의 차남이기도 한 그는 대선때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으로 활약하며 중소기업과 벤처, 소상공인 등 1만7,000여명으로부터 문 대통령에 대한 공개 지지 선언을 이끌어 내 관심을 끌기도 했다.

그는 “중소기업부 설치를 비롯해 공정거래위원회 위상 강화 등 오랫동안 중소업계가 요구한 정책을 대선 공약에 담고자 노력했는데 이런 부분들이 중소기업인들의 많은 지지로 나타났다”며 “이번 대선에서 중기인들이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그만큼 대기업과의 관계에서 고착화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기 위한 여망이 크다는 뜻”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용입체주차산업 대표, 영동대학교 겸임교수,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어 중소기업에 대한 경험과 식견이 깊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중소기업이 제대로 클 수 있고 일자리 창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대기업들들은 주력사업에만 집중해야지 문어발식 영업을 해서는 안된다”며 “특히 재벌 3세나 4세들이 중소기업 영역까지 침범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경제와 미래를 갉아먹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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