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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매력 ‘블로퍼’ 열풍

슬리퍼처럼 보이는 로퍼 디자인

편안하고 스타일링 쉬워 인기

명품서 SPA까지 트렌드 자리매김

구호 ‘링키 블로퍼’/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부문




지난해 명품브랜드 구찌에서 시작된 블로퍼 열풍이 올해 슈즈 SPA로까지 번지며 제화 시장의 완전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유행이 거세지자 제품 디자인 변화에 다소 보수적인 대형·중소 제화업체들까지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뒤축 없는 신발이 보편화 되고 있다.

블로퍼(Bloafer)는 슬리퍼처럼 보이는 로퍼 디자인의 신발로, 뒤가 없다는 뜻의 영어인 ‘백리스’와 끈 없는 슬립 슈즈인 ‘로퍼’의 합성어다. 단정한 스타일의 로퍼와 편안한 슬리퍼의 강점을 갖춘 아이템으로, 정장과 캐주얼룩에 쉽게 코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트렌드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슈즈 SPA의 블로퍼는 가성비를 앞세워 판매 호조를 띄고 있다. 에잇세컨즈는 이번 봄·여름 시즌을 맞아 첫선을 보인 블로퍼 2종의 초도물량을 완판하고 리오더에 들어갔다. 깔끔한 디자인에 오링으로 포인트를 줬고 합성가죽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랜드그룹의 슈즈SPA 브랜드 슈펜은 지난 가을·겨울 시즌에 첫선을 보였던 블로퍼를 기존 3종에서 올 봄·여름을 시즌을 맞아 12종으로 대폭 확대했다. 블로퍼 제품 판매량도 전 시즌보다 20배 늘었다.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자 국내 패션업체도 블로퍼 출시 경쟁에 가세했다.



삼성물산(000830) 패션부문은 여성복 브랜드 구호와 르베이즈를 통해 각각 ‘링키 블로퍼’와 ‘옥스퍼드 블로퍼’를 내놨다. 배색과 곡선으로 디자인에 포인트를 준 링키 블로퍼와 뒤축을 접었다 펼 수 있는 옥스퍼드 블로퍼는 30% 가량의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탠디와 미소페도 낮은 굽으로 착화감이 뛰어난 블로퍼 제품을 이번 시즌을 맞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슬리퍼처럼 착용하기 편한 데다 발꿈치가 드러나 시각적으로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도 있다”며 “최근 뒤꿈치를 접어 블로퍼로 쓸 수 있는 로퍼나 굽이 높은 블로퍼 등 기존 블로퍼 형태에서 벗어난 신제품들이 올 시즌 대거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슈펜 ‘미카 블로퍼’./사진제공=이랜드 슈펜


에잇세컨즈 ‘블랙라운지 블로퍼’/사진제공=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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